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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랑] 가족력이 있어도 암에 안 걸리는 이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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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암은 가족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가족이라면 같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스트레스와 유전자를 공유하기에 암 환자의 가족은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아버지를 제외한 집안 여러 어른들이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위암, 삼촌 후두암, 5촌 아저씨 대장암과 췌장암 등 어린 시절 제사를 지내러 오시던 일가 모두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그 분의 사형제 중 한 명도 암에 걸렸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20 대부터 암보험을 세 개나 들어놓고, 강이 보이는 곳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건강한 삶을 살려고 꾸준히 노력 중입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 편에는 늘 암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갖고 있습니다. 이병욱 박사의 작품, <가을 하늘>  Ellipe   40cm   Acrylic   on   Canvas   2022 우리나라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암이나 암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죽습니다. 제 지인처럼 암에 걸릴 수 있는 여러 인자가 다른 사람보다 많은 편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미리부터 암을 걱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봅니다. 설령 모든 친척이 암에 걸려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아버지만은 천수를 누리셨다면, 아버지가 갖고 있는 암을 이겨내는 좋은 습관이 나쁜 유전적 소인을 누른 것이라 봐야겠지요.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일가 중 암 환자가 많다면 더욱 건강한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대비하면 됩니다. 암에 걸릴 것 같은 환경에서도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18 년 동안 억울하게 귀양살이를 하며 형제들이 다 죽고 조카들도 죽고 후손들이 관직에 나갈 길이 막혔지만, 백성들을 위해 ‘목민심서’를 쓰셨습니다. 조선시대에 귀양을 갔다는 것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처지라는 것, 사약이 오면 곧 죽는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다산은 늘 죽음을 전제하면서 사셨을 겁니다. 하루를 천년처럼 시간을 아끼면서요. 하지만 다산은 나라에 대한 사랑과 애민정